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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평점평점점평가없음
- 저자양승숙 글, 문승환 그림
- 출판사사물의비밀
- 출판일2017-05-31
- 등록일2018-09-21
- 파일포맷pdf
- 파일크기6 M
- 지원기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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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소개
흔들바위의 비밀
혼자서 흔들흔들, 동물들이 놀러 와서 보고 흔들흔들, 하루 종일 흔들어대는 흔들바위.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재밌게 사는 흔들바위지만 흔들바위에게는 비밀이 있어요.
한 1만 년 전쯤 흔들바위는 높은 산 숲속에서 살았어요. 하루 종일 기다려봐야 동물친구 하나가 올까말까 한 곳에서 말이죠. 그때 흔들바위의 이름은 뾰족바위였어요.
뾰족하게 생긴 바위와 둥근 바위가 높은 산 숲속에서 살았죠.
매일매일 4천년을 지루하게 살던 뾰족바위는 그 후로도 5천년을 지루하게 견뎠어요.
그러던 어느 날 뾰쪽바위는 자신이 낼 수 있는 가장 큰 소리로 울부짖었어요.
“내가 여기 있다고~~”
뾰쪽바위의 소리가 얼마나 컸는지 하늘이 놀라고 구름이 놀라고 땅이 놀랬어요. 하늘은 천둥과 번개로 놀라움을 나타냈고 구름은 가지고 있던 비를 몽땅 쏟아 부었어요.
그렇게 100일 동안 비가 와서 산 정상 움푹 팬 곳에 모여 있던 빗물은 한꺼번에 아래로 쏟아졌어요. 그때 커다란 뾰족바위와 둥근바위도 빗물에 쓸려 산중턱으로 내려왔어요. 산 중턱으로 내려 온 뾰족바위가 어떻게 흔들바위가 되었냐고요?
높은 산 숲속에서 뾰족바위는 5천년동안 몸을 갈았어요. 혹시라도 빗물에 쓸려 내려갈 때 잘 구를 수 있도록 말이죠. 그리고 정말 큰 비가 내렸을 때 빗물에 쓸려 아래로 내려온 뾰족바위는 더 이상 뾰족바위가 아니었지요.
그리고 더 이상 가만히 지루함을 견디는 바위도 아니었지요. 자신을 흔들흔들 흔들어보고 재미있어 계속 흔들었지요. 뾰쪽바위가 재밌어하자 주변의 모든 동물들이 뾰족바위를 흔들어보고 싶어 했어요. 그 후 동물들은 뾰족바위보고 흔들바위라고 불렀어요.
아이의 미래, 상상력이 좌우합니다.
아이의 미래! 상상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 상상력은 하루아침에 만들 수 없습니다. 많은 시간을 들여 암기한다고 늘어나는 것이 아닙니다. 논리적인 대응으로 답을 구하는 방식으로도 상상력을 키울 순 없습니다.
<사물의 비밀>은 상상력을 끌어내는 동화책입니다.
사물의 비밀은 의인화한 ‘사물’을 통해 사물이 갖고 있는 기본 속성을, 더 나아가 사물 간의 비교, 교환, 확대, 축소 등의 융합적 사고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웁니다.
<사물의 비밀> 속 사물이 말해주는 비밀스러운 이야기
사물은 어떤 특정 상황을 위해 만들어졌고 누군가를 위해 존재하지만, 사람들은 금세 그 사실을 잊고 방치하기 일쑤입니다. 사물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우리를 사랑할 수도 있고 또 속상해서 사람에게 불평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. 아이들은 잘 알고 있고, 잘 듣고 있습니다. 사물이 소곤대는 소리를, 노래를, 이야기를 말이죠.
사물의 비밀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길잡이
인격 도야와 인성 함양은 우리 교육이 지향해온 교육 철학입니다. 이 교육 철학은 사물의 비밀 전반에 투영되어 인생을 살아가는 데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. 단 한 권의 사물의 비밀이라도 읽었다면 세상은 더 이상 전과 같지 보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.
좋은 책은 삶을 살아가는 방식과 삶의 의미를 바꿔 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
<사물의 비밀>은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슬기를 함양하기 위해서 상상력이, 바른 인성이, 인격 도야가 필요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.
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사물의 비밀은 가공의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 담긴 바르고 어진 마음은 현실에서 팔딱팔딱 살아 숨 쉽니다. 아이들이 인생의 수많은 역경을 피하지 않고 맞닥뜨려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는 <사물의 비밀> 안에는 다양한 지혜가 숨어 있습니다.